면 요리 이상형 월드컵

짜장면부터 카르보나라까지. 면 요리 16가지 중 오늘 가장 당기는 하나를 골라보세요.

짜장면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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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후보 16
  • 짜장면 — 춘장을 볶아 얹는 순간부터 비비기 전까지가 가장 긴 기다림
  • 짬뽕 — 짜장면 앞에서 매번 지는 선택지였다가 어느 날부터 이기기 시작한다
  • 냉면 — 가위로 자를지 말지로 식사 전에 논쟁이 붙는 유일한 면
  • 잡채 — 면인데 반찬이고, 잔칫상에 없으면 허전한 애매한 위치
  • 우동 — 굵고 부드러운 면에 맑은 국물. 재료가 적을수록 실력이 드러난다
  • 소바 — 차갑게 내고 찍어 먹는 구조. 면 자체의 향으로 승부한다
  • 라멘 — 국물 한 그릇에 몇 시간을 쓰는, 가장 공들이는 면 요리
  • 소면 — 가늘어서 금방 익고 금방 불어 버리는, 타이밍이 전부인 면
  • 쌀국수 — 맑아 보이지만 오래 끓인 국물. 향채를 넣느냐에서 취향이 갈린다
  • 팟타이 — 달고 짜고 시고 매운 맛이 한 젓가락에 다 들어 있는 볶음면
  • 카르보나라 — 크림을 넣느냐 마느냐로 나라 간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는 파스타
  • 라자냐 — 면을 겹겹이 쌓아 구워 버린, 면 요리 중 가장 이질적인 형태
  • 우육면 — 대만식 소고기 국수. 국물이 진한데도 계속 들어가는 이상한 균형
  • 봉골레 파스타 — 조개 육수만으로 소스를 만드는, 재료가 적어서 더 어려운 쪽
  • 싱가포르 볶음면 — 카레 가루로 노랗게 물든 가는 면. 향으로 먼저 알아채게 된다
  • 차우멘 — 센 불에 볶아 면 끝이 살짝 탄, 웍의 흔적이 남는 국수

면 요리 이상형 월드컵 소개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자기가 어떤 면을 좋아하는지까지 알고 있습니다. 굵은 면을 씹는 맛으로 먹는 사람과 가는 면을 후루룩 넘기는 사람은 같은 '면 좋아함'이 아닙니다.

국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을 건져 먹고 국물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국물까지 비워야 끝나는 사람이 있죠. 비벼 먹는 쪽은 또 다릅니다. 소스가 면에 얼마나 붙어 있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하니까요.

이 월드컵은 그 갈림을 그대로 꺼내 놓습니다. 나라도 조리법도 섞어 놓았기 때문에, 고르다 보면 자기 기준이 국물인지 면발인지 소스인지가 드러납니다.

16강을 지나고 나면, 오늘 저녁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을 겁니다.

이 월드컵의 기록

지금까지 161번 플레이됐습니다. 가장 많이 우승한 후보는 짬뽕입니다. 전체 플레이의 24.8%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1:1 대결 승률이 가장 높은 후보는 짬뽕(71.4%)입니다. 반대로 승률이 가장 낮은 후보는 차우멘(1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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